국토교통부는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을 통해 화주와 물류기업이 상호 협업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불합리한 비용절감과 효율상승의 효과도 기대한다. 국토부는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에 27건을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컨설팅 등 총 9.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물류효율화 지원사업 27건은 사업 취지에 따라 화주·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 5건, 전문물류컨설팅 지원 20건,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2건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물류효율화 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해 왔다. 사업 목적과 대상에 따라 ▲화주·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 ▲전문물류 컨설팅 ▲공동물류 컨설팅 지원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진출 지원 사례로 쓰리에이로직스는 DSF엘앤아이와 협력해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운송·통관 등 최적화된 물류망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동우농산은 공장 내 창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재고관리 방안 도입 등 진단과 솔루션을 SPC GFS를 통해 전문물류 컨설팅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전자상거래 중소기업들은 중국 등 직구 수출을 위한 국경 간 거래 공동물류 컨설팅을 삼영물류에게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난 6월부터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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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금까지 컨설팅 260건을 지원해 해외진출 17건 등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기업들은 전문물류(3자·공동) 도입으로 49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수창S&P는 판토스에서 법인 설립, 공급·생산·판매 등 현지 물류망 구축 등 컨설팅을 받고 안정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해 5년간 3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설팅을 수행한 판토스는 물류계약으로 연 20억원 매출을 일궜다. 또한 대성은 신규 사업(OEM 생산·유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운송·보관 업무도 전문물류기업에 위탁해 1.5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중소 화장품 제조·유통기업 간 판매처가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공동납품을 통해 물류비 1.7억원을 절감한 사례가 있다. 그 동안의 성공사례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http://www.nlic.go.kr)와 대한상공회의소(http://www.korcham.net) 누리집을 이용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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