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시노트란스가 쓰촨성 남서부의 이빈(宜宾)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했다.
최근 4600t급 <강집운 1251>호가 이빈항 지성작업구에서 컨테이너를 만재하고 상하이항 국경개방구로 출발, 이빈-상하이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운항 개시됐다. 시노트란스홀딩스 산하 시노트란스화동공사가 운항하며, 매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운항편을 늘릴 계획이다.
이 항로의 개통으로 시노트란스는 국제해운물류서비스 네트워크를 장강 기점과 서부 내륙으로 연장해 사천항의 해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빈항의 물류허브 기능을 강화하게 됐다.
이 항로는 도로, 철도에 비해 운임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 환적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장에서 바로 봉관검수를 할 수 있는 이빈종합보세구의 새로운 국제물류통로 기능도 물량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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