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평택·당진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지난 3월 말까지 줄곧 하락곡선을 그리던 모습과는 상반된 양상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보다 7.5% 증가한 6만9700TEU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수입 3만4800TEU 수출 3만3000TEU 환적 1900TEU로 각각 6% 7.4% 44% 성장했다.
컨테이너 누계(1~4월) 물동량은 2% 늘어난 22만7850TEU로 집계됐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교역이 정상화 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수출입 비중은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81.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물동량 증가 추세는 가뭄 끝에 노는 단비와 같은 기쁜소식”이라며 “평택·당진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전운임제 관련 화물 연대와 운송사 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확산되지 않고 원만히 해결돼 이러한 증가 추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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