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에도 북미항로 물동량이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민간 통관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수출항로) 1월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한 144만7128TEU를 기록했다.
상위 3개국 중 중국과 우리나라는 감소한 반면 베트남은 40%의 급증세를 띠었다.
1위 중국발 화물은 5% 감소한 84만2206TEU로 12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다만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나타났던 터라 지난해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2위 우리나라 수출화물은 4% 감소한 14만6599TEU, 4위 대만은 지난해와 비슷한 9만2013TEU였다.
일본발 화물은 9% 감소한 3만4192TEU로 태국보다 낮은 9위에 머물렀다. 부산항 등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환적화물까지 포함할 경우 6위 규모다.
홍콩발 화물은 20% 감소한 4만9580TEU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싱가포르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3위 베트남이 40% 증가한 12만250TEU를 기록, 월간 기준 10만TEU를 돌파했다. 이 밖에 5위 싱가포르는 11% 증가한 6만2818TEU, 7위 인도는 11% 증가한 4만3859TEU로, 동서남아시아 지역은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가구류가 중국·홍콩에선 14% 감소한 반면 기타아시아 7개국에서는 34% 증가하는 등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미국발 아시아 10개국행(수입) 물동량은 0.7% 감소한 595만8059TEU로 집계됐다. 1위 중국행 화물이 16% 감소한 174만TEU에 그쳤다. 재생 자원의 수입 규제로 중국 폐지, 플라스틱 등이 부진했다.
2위 우리나라행 화물은 2% 증가한 74만4654TEU, 3위 일본행 화물은 9% 증가한 71만5050TEU를 기록 호조를 보였다.
1위 품목인 펄프·폐지가 다소 감소했고 4위 목재가 28% 뒷걸음질 쳤다. 반면 2위 목초·대두는 소폭 증가했고 3위 플라스틱은 15%의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12월 수입 물동량은 10% 증가한 48만7581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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