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ONE이 개설한 인천 기점 동남아항로가 첫 뱃고동을 울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ONE이 처음으로 인천 출발 서비스를 개설했으며 1일 인천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기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현대상선과 선복교환 제휴를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인천-부산-홍콩-하이퐁-서커우-인천을 순회한다. 인천에서 하이퐁까지 7일이 소요되며 하이퐁에서 인천에 도달하는 기한 역시 동일하다.
ONE 측은 “올해 4월부로 현대상선이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함에 앞서 선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향후 얼라이언스사 간의 긴밀한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초석”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선사의 기항으로 인천항은 ONE의 추가적인 기항 검토를 통해 노선도 다양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선사의 순차적인 인천항 기항은 인천의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금번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해 더 많은 글로벌 선사와 항로 유치를 통해 누구나 기항하고 싶은 인천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NE은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의 해운사로,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 선사 선복량 보유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6위를 차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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