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중국 광저우를 거쳐 충칭까지 단 8일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말 남성해운의 중국 충칭행 정기화물열차가 광저우에서 처음으로 출발했다.
한국에서 수입된 컨테이너화물은 ‘광저우-충칭’ 정기열차에 실려 4일 만에 충칭 과원항에 도착하게 된다.
전체 운송시간이 빠르면 8일이 소요돼 화주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장강강해(River Sea) 운송방식에 비해 최소 10일 이상의 기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해상과 철도를 이용한 복합운송은 빠르고 자연환경 영향을 덜 받는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장강 갈수기와 내년 3월 삼협갑문 대수리 기간에는 광저우-충칭 복합운송의 비용 및 시간효율 우위가 두드러져 화주 흡인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항그룹은 청두와 충칭에 사무실을 열었으며, 황푸, 신샤항의 철도전용선을 이용하고 광저우항의 국내외무역항로 우위를 활용하고 있다.
황푸신항구역에서 한국 직항항로 주 3회, 대만 직항항로 주 2회를 운항, 고객들에게 매우 편리한 복합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신샤항-청두, 광저우-루저우, 광저우-청두, 광저우-충칭 구간에서 복합운송 열차가 운행 중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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