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전문기업 엠스틸이 물류창고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제품을 국내 최대 건축행사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엠스틸은 지난달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자사의 주력 제품인 ‘레보엠(RevoM)PP’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레보엠PP는 Revolution Msteel Prism Panel의 약자로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양한 색을 연출하는 패널을 의미한다.
과거에 지어진 대부분의 물류창고는 색바램과 부식 등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단조로운 색상과 패턴의 디자인에 그쳐 리모델링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PL(3자물류) 전환 흐름과 함께 덕평IC 양지IC 등 최종 소비자가 위치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류창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주요 투자자와 임차인이 대도시 권역의 교통망이 용이한 점과 수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스틸은 행사에서 레보엠PP가 현 시대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가 필요한 물류창고의 가치를 한껏 업그레이드해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레보엠PP의 색상은 블루퍼플 레드골드 스카이골드 그레이골드 브라운골드 등 5가지로 숲이 우거진 자연은 물론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는 도심에서 자연스러운 컬러를 연출한다.
레보엠PP는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포스맥은 내식성은 일반코일의 7~8배, 내습성은 4배, 내후성은 6배에 달하며 20년의 보증기간을 자랑한다. 한 번 짓고 나서 보통 10년이 지나면 노후화가 시작되는데 보증기간이 길다보니 유지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연용융도금 처리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이 제품은 절단면이 공기와 화학 반응해 최초로 적청(녹)이 발생하면 상하부 도금층에서 부식생성물인 시몬클라이트층이 절단부로 확산돼 단면부를 코팅해줌으로써 부식을 방지한다.
레보엠PP를 적용하는 시설들도 크게 늘어나며 시설 노후화와 경관 맞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엠스틸 측은 물류창고는 물론 공장, 일반주택, 카페, 호텔 등에서 회사의 신제품을 적용하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물류부동산을 향하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엠스틸 한길수 대표(
사진)는 “냉장과 냉동유지가 필요한 신선식품 소비 증가 등으로 물류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젠 창고도 대형화와 고급화가 필수”라며 “레보엠을 통하면 화주뿐만 아니라 회사 브랜드, 건축주의 인격 등 세 가지를 홍보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소규모의 투자로 물류창고의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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