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여수 돌산 계류장 일원에서 신형 연안구조정(S-130정) 취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지난 8일 부산 소재 업체에서 신형 연안구조정 1척을 인수받아 돌산해경파출소에 배치하고, 각종 연안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을 거쳐 이날 지역민을 초청한 가운데 신형장비를 소개하고 안전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신형 연안구조정은 총 톤수 18t, 알루미늄 선체로 길이 14.3m, 폭 4.3m, 750마력 엔진 2대가 장착된 워터제트 추진방식으로 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3km)로 1회 연료 적재 후 370km 이상의 거리를 운항할 수 있으며, 2m 이상의 파고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자가 복원 기능을 갖춰 전복에 대비해 안전성이 향상됐고, 기존 순찰정에 비해 선체, 각종 구조설비 및 인명구조용 잠수장비와 응급의료장비 등이 보강돼 연안안전사고 초기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여수해경관계자는 “지난 4월 거문파출소 신형 연안구조정 배추 후 올해 두 번째 신형 연안구조정을 배치함으로써 사고현장에 신속한 초기 대응 및 구조 활동으로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돌산 일원은 등록된 선박이 총 1368척이고, 1일 평균 120여척의 선박이 출·입항하고 있으며, 일몰·일출 명소로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등에 총 69개의 유·무인도가 위치하고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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