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 긴테쓰익스프레스가 상반기에 외형과 내실 모두 후진하는 부진을 보였다.
긴테쓰익스프레스는 2019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매출액 2715억엔(약 2조9200억원), 영업이익 87억엔(약 940억원), 순이익 22억엔(약 24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 순이익은 56% 감소했다.
자회사인 APL로지스틱 실적 개선에도 국제회계기준 IFRS16 적용에 따른 이자 증가, 지분법 투자손실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순이익이 큰 폭 감소를 맛봤다.
운송실적의 경우 항공수출화물은 10% 감소한 27.3만t, 항공수입화물 건수는 9% 감소한 61.6만건, 해상수출화물은 6% 감소한 32.9만TEU, 해상수입건수는 4% 감소한 14만건을 각각 기록했다.
세계적인 항공 물동량 감소로 일본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지역에서 부진을 보였다. 특히 일본발 항공수출은 17% 감소한 6.8만t으로, 두 자릿수의 하락 폭을 보였다.
이 회사 도리이 노부도시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발 전자부품 수출이 크게 줄었고 자동차 관련 화물도 감소했다”고 실적부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물류기업은 올해 목표를 항공수출을 9% 감소한 55만t, 해상수출을 7% 감소한 65만TEU, 영업이익을 18% 감소한 170억엔으로 잡았다.
항공수송에서 건강제품과 신선품, 유통 관련 화물 유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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