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전문 프레이트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가 올해 1~8월 아시아-북미수출항로에서 세계적인 무선박운송업자(NVOCC)들을 제치고 29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JOC피어스에 따르면 주성씨앤에어는 올해 1~8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미국으로 20피트 컨테이너(TEU) 약 3만1112박스를 수송했다. 국가별로 우리나라에서 3만773TEU를 운송해 가장 많았고,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160TEU 116TEU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주성씨앤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다.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많았지만 한국 업체 최초로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며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1~8월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1131만1000TEU로 집계됐다. 2자물류기업을 비롯한 대형화주(BCO)가 수송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630만1000TEU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위 5대 NVOCC가 수송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10만2000TEU로 집계됐다. 미국계 글로벌 포워더인 익스피다이터스는 26만1697TEU로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이어갔다.
2위 자리를 다투던 APEX그룹과 CH로빈슨의 싸움은 CH로빈슨의 승이었다. CH로빈슨은 23만9709TEU를 처리하며 3위 APEX그룹의 22만5609TEU를 약 1만2000TEU 이상 따돌렸다.
4위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OEC그룹으로 20만1539TEU를 기록했다.
5위는 17만3654TEU를 수송한 스위스계 글로벌 포워더 퀴네앤드나겔이 차지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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