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항로가 내림세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상반기 중일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1610만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57만t 대비 3% 감소했다. 중국발 일본행은 1% 성장한 1123만t, 일본발 중국행은 11% 감소한 487만t이었다.
월별로 보면 3월 8%를 제외하고 모두 역신장했다. 특히 2월 -7% 5월 -9% 6월 -7%로,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띠었다.
6월 일본발 중국행 물동량은 21% 감소한 87만t으로,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6월 실적으로는 최저치다.
최대품목인 목재·펄프·폐지·판지가 45% 감소한 21만8000t에 머물렀다. 2위 플라스틱 제품도 2% 감소한 14만3000t을 기록했다. 두 품목 모두 폐기물 수입규제의 영향을 받았다.
기계류 자동차제품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 등으로 중국 생산 활동이 둔화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3위 기계류가 19% 감소한 7만9000t, 6위 자동차부품이 31% 감소한 3만6000t이었다.
상위 10개 품목 중 5위 유기 화학품(5%↑)을 제외하고 모두 역신장했다.
같은 달 중국발 일본행 물동량은 2% 증가한 184만9000t을 거뒀다. 품목별로 보면 점유율 3위의 철강 제품이 9% 증가한 12만7000t, 7위 무기화학품과 귀금속·희토류금속이 9% 증가한 9만5000t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6위 섬유류는 6% 감소한 9만4000t에 머물렀다.
1~6월 누계는 중량이 1% 증가한 1122만7000t, 금액이 0.7% 증가한 6조4780억엔이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에 따르면 7월 중일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상하이발 요코하마행이 2% 오른 1020달러, 요코하마발 상하이행이 25% 증가한 7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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