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외각시설을 공사 중인 동해항 3단계 개발구역이 ‘동해신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항 3단계는 북방파제 1.85km와 방파호안 2.3km의 축조공사다.
이번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은 부산신항 광양항 등 기존 10개 신항만에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을 ‘신항만건설촉진법’ 제5조에 의거 신항만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수청은 올해부터 2040년까지 동해신항에 재정 8764억원, 민자 5175억원 등 총 1조3939억원을 투입해 부두 확충 등 신항만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충안은 부두 7선석, 도로 5.6km, 철도 3.6km다. 또 원자재 화물 처리 전용시설 확보 및 배후단지 확충을 통한 항만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청정항만 건설을 위해 수림대로 이뤄진 환경구역과 밀폐형 하역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 안완수 청장은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동해신항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환동해권 중심항만으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