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는 러시아철도공사(RZD)의 화물철도 자회사인 트랜스컨테이너와 제휴해 중국발 화물을 러시아 내륙으로 운송하는 블록트레인(전세 화물열차) 시험운송에 성공했다.
머스크는 향후 정기운행을 목표로 러시아에서 블록트레인을 처음으로 운행했다.
덴마크 선사는 중국 다롄에서 출발한 화물을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로 해상 수송한 뒤 40피트 컨테이너(FEU)급 50개 화차로 편성된 블록트레인으로 옮겨 싫어 모스크바 인근 카르가 지역 보로틴스크 화물역까지 수송했다. 수송 품목은 중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화천기차의 자동차부품이다.
머스크는 신규서비스에 대해 “고속 수송을 요구하는 화주에게 대체 수단을 제공하면서 서비스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선사들은 수에즈운하를 거치는 유럽항로와 별도로 대륙횡단철도를 이용하는 철도서비스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중국 코스코는 자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과 유럽을 잇는 철도 수송을 지난해 초부터 정기 편성했다. 중국 전자회사 스카이워스를 대상으로, 청두발 유럽행 화물 운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6월엔 트랜스컨테이너와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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