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거뒀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5월 아시아 15개국발 유럽 54개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한 146만3000TEU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플러스성장세다.
1~5월 누계는 5.4% 늘어난 687만6000TEU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지역은 6% 증가로 호조세였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이 유럽 항로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월 선적지별 실적에선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이 6% 증가한 107만4000TEU를 기록, 3개월 연속 플러스성장했다.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중국은 5.5% 증가한 104만6000TEU였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의 동북아시아는 3% 증가한 18만TEU였다. 잠정 집계된 국가별 실적은 우리나라 7만3000TEU, 일본 4만4000TEU, 대만 3만6000TEU로, 1년 전에 비해 모두 역성장했다. 아직 국가가 분류되지 않은 2만7000TEU가 반영될 경우 국가별 실적은 다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발 물동량은 5% 증가한 20만9600TEU로 37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은 9% 증가한 6만6000TEU, 태국은 7% 감소한 6만6000TEU, 인도네시아는 19% 증가한 4만1000TEU였다.
도착지 실적에선 영국이 2%, 독일이 4%, 네덜란드가 5% 증가하는 등 주요국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유럽수입항로) 물동량은 9% 증가한 70만TEU였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중국행 화물은 9% 증가한 35만TEU였다.
우리나라행 화물은 8% 증가한 5만1000TEU, 일본행 화물은 15% 감소한 5만7000TEU로 집계됐다. 수출항로와 마찬가지로 1만6000TEU가 행선지가 분류되지 않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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