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11일 월드마린센터에서 한국철도공사, 철송장 운영기업, 철도운송업체 등 내·외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철송장 활성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광양항 동측 철송장 운행 중단 등 철송 운영환경 변화에 따른 철송화물 감소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광양항 철송장 운영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재로 착수 보고와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으며, 타 항만과 차별화되고 지역특성에 맞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용역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YGPA는 향후 국내·외 사례 분석으로 2030년까지 철송장 물동량을 예측하고 동·서측 철송장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운송 수단, 육로운송 대체수단 및 남북 경제협력의 기점으로써의 광양항 철송장의 역할을 다변화하고 지속가능한 철송장 운영이 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YGPA 관계자는 “철송 물량 감소로 인한 철송장 운행 중단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만과 지역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발굴 및 추진하여 공공기관으로써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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