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운단체에서 내년까지 벌크선 시장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트해국제해운협회(BIMCO)는 올해와 내년 벌크선 시장에서 선박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운회사에 매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IMCO는 내년까지 선복은 3% 늘어나는 반면 철광석과 대두 수요는 감퇴할 것으로 관측했다.
케이프사이즈로 운송되는 철광석의 경우 수요국인 중국에서 항만 내 재고가 감소하는 현상을 지적했다. “부두에서 재고량이 감소하는 건 (수송 수요를 끌어올리는) 견고한 조짐이라기보다 수입량이 적다는 걸 의미한다”는 견해다.
대두는 중국 돼지콜레라의 영향을 마이너스 요소로 꼽았다. “세계 돼지 수의 56%를 키우는 중국에서는 돼지콜레라의 영향으로 3분의 1이 도살 처분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산과 브라질산 사료용 대두의 수입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무역분쟁도 부정적이다.
올해 1~4월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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