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철도그룹인 도이체반이 물류자회사인 DB쉥커를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현지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반 리하르트 루츠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열린 감사회에서 “(DB쉥커는) 유럽의 철도 화물 수송을 강화하는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며 그룹과 계속 함께 할 방침을 표명했다.
특히 DB쉥커는 도이체반이 이날 발표한 철도강화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포함됐다. 사업전략엔 운수부문의 기후 변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철도 이용 확대, 독일 내 화물 수송 확대, 디지털화 추진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유럽 간 철도 화물 수송이 급증하는 가운데 DB쉥커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철도 수송 사업에 기여한다는 판단이다.
도이체반은 해외 운수 자회사 DB알리바 인수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DB쉥커는 3자물류와 국제물류주선업을 벌이는 세계 3대 물류기업이다. 독일 슈티네스 등의 출자를 거쳐 2002년 도이체반에 인수됐다. 도이체반그룹 매출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도이체반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DB쉥커 매각을 검토해 왔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