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11일 목포-홍도간을 운항하는 남해고속 소속의 쾌속여객선 <뉴엔젤>호(320톤)에서 승무원, 여객, 안전관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뉴엔젤>호에 탑승한 여객 100여명이 선장의 퇴선명령을 시작으로 구명조끼 휴대 및 착용, 선수·선미에 있는 퇴선집합장소로 이동한 후 마지막으로 선내 여객실로 다시 들어오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이탈리아 베니스 크루즈선 충돌 사고 등 대형 인명사고 발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박사고 현장에서 여객의 비상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국민이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훈련을 실시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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