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관세법인 자회사인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세인티앤엘이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 실현에 힘을 보탠다.
세인티앤엘은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세인공항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2017년 착공한 물류센터는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 약 1만3800㎡(약 4200평), 연면적 3만8661㎡(약 1만2000평)로 자유무역지역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축구장 5배 크기인 물류센터는 지상 9층 서관(사무동), 지상 4층 동관(창고동), 지상 1층 위험물창고(1종~6종)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세인티앤엘·세인관세법인 박병호 대표(
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는 이날 축사에서 “앞으로 이 곳은 보세창고와 3자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자유무역구역지대와 FTA를 활용한 관세지식형 물류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세와 물류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부응하고 1300여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세인티앤엘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물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며 “앞으로 물동량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천공항과 함께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모두 인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과 2km, 서울과 직선거리로 40km 떨어져 있다.
▲세인티앤엘 김준희 부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세인티앤엘 김준희 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17년 9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파일공사와 기초공사, 총 2400t의 철골을 세우고, 2만5600㎡의 데크플레이트로 바닥을 만들었으며, 철근 1200t, 거푸집 3만㎡, 레미콘 1만8000㎥로 건물의 뼈대를 완성했다”며 “3만6000㎡ 패널로 건물의 내외부의 옷을 입혔으며 기타 세부적인 마감공정과 포장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센터 준공으로 세인티앤엘은 전국에 총 4곳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이 회사는 2016년 준공한 인천물류센터(경인아라뱃길), 김포공항물류창고, 인천공항물류창고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인천본부세관 이찬기 세관장, 인천광역시 중구 홍인섭 청장, 농심엔지니어링 김기호 대표, 세인관세법인 서필수 회장, 이돈경 대표관세사 등이 참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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