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안 항만 노동조합인 캐나다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은 사용자단체인 브리티시컬럼비아해사고용자협회(BCMEA)와 현지시각으로 5월30일 오전 노사협상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29일 낮부터 계속되던 노사 협상은 항만이 봉쇄되는 시간인 30일 오전 8시까지 정리되지 않았으나 이후 몇 시간 만에 타결됐다. 이날 오전 10시45분엔 봉쇄도 해제되면서 물류대란을 피했다
캐나다 서안항만의 하역작업은 30일 오후부터 재개됐다. 철도회사가 31일부터 밴쿠버 화물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던 방침도 철회됐다.
캐나다 ILWU는 BCMEA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노동협약 개정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5월27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통보했다. 노조의 양보로 파업은 피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사용자측이 30일부터 직장폐쇄 격인 항만봉쇄를 통보해 긴장이 고조됐다.
봉쇄는 밴쿠버항뿐 아니라 캐나다 서안 전 항만, 전 터미널이 대상이었기 때문에 심각한 물류 혼란이 우려됐다.
노사 갈등의 원인이었던 터미널 자동화 문제가 어떻게 잠정 합의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