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인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시스(짐라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23일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짐라인은 1~3월 세 달 동안 1860만달러(약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20만달러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은 2430만달러(약 290억원)로 지난해 1분기 3410만달러에서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7억5140만달러 대비 6% 증가한 7억9620만달러(약 9500억원)로 집계됐다.
선사 측은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운임 하락과 용선료·유가 상승 등은 해운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짐라인은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실적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4.3% 감소한 66만8000TEU를 기록했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은 8.6% 증가한 1019달러로 집계됐다.
짐라인은 세계 1~2위 해운사 머스크라인 MSC가 결성한 2M얼라이언스와 올해 1분기부터 미국 동안에 이어 미국 서안과 지중해 노선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선사 측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더 나은 운송시간을 제공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2M과 아시아-동지중해 및 아시아 미국 서안항로에서 전략적협력의 두 번째 단계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을 창출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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