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04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파나막스선의 경우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의 6월초 선적 수요로 주 후반 상승했지만 호주-극동 항로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세를 기록했고, 석탄 가격은 중국 위안화와 인도의 루피화의 평가 절하에 따른 구매 감소로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463을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주중반 5월말 선적 수요가 대부분 완료되면서 하락했다가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금주는 중국 철광석 재고량 감소로 수요의 유입이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량이 제한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10달러로 전일 대비 28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125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로 중국산 대두가 브라질산으로 대체되면서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곡물 수요 감소가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44달러 상승한 1만90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0으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항로에서 수요 유입이 둔화되면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의 환율 상승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약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25달러로 전일 대비 4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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