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9일 지역주민, 전문가, 신안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청에서 '신안갯벌 관리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예산 2억2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전국 습지면적(1421.65㎢)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갯벌(1100.86㎢)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해랑기술정책연구소 외 2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신안갯벌 등 3개소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이용 및 보전에 관한 추진전략을 마련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습지보호지역의 보전·이용·관리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8년 9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신안갯벌은 우수한 경관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갯벌이란 명칭으로 순천만ㆍ보성벌교 갯벌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올해 초에 등재신청을 했으며, 2020년 7월경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전국 최대면적의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첫 관리기본계획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인 만큼 지역주민과 각계 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신안갯벌 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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