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자원회사 발레가 8일 발표한 1분기(1~3월) 철광석·펠릿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6770만t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발생한 브라질 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브루마지뉴 광산댐 붕괴 사고에 따른 감산과 함께, 북부에서도 폭우 여파로 철광석 출하에 제동이 걸렸다. 브라질의 선적 화물 급감은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심각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댐 붕괴 사고로 1분기 철광석 생산에 미친 마이너스 영향은 1120만t이다. 이 사고로 브룩투, 발렘그란데의 두 광산은 조업을 정지했고, 과이바항 터미널이 운영을 중단하는 등 여파가 확산됐다.
북부 철광산에서는 ‘S11D’ 증산 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나, 올 1분기는 호우로 철도, 항만 수송능력이 저하되면서, 남부의 침체를 대체하지 못했다.
발레는 올해 연간 철광석·펠릿 판매량을 3억700만~3억3200만t으로 예상하고, 전년 실적 대비 9~1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감소량은 3360만~5860만t이 예상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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