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입항로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춘절(설) 연휴 이후 선박 결항과 유럽지역의 악천 후로 유럽발 아시아행 수입항로에서 선복난이 불거지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유럽항로에 취항하는 컨테이너선 서비스는 4월 현재 19개 노선이다. 선복량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30만TEU 정도다. 물동량은 둔화 양상을 띠면서 아시아발 수출운임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사들이 올해 2월 이후 시황을 끌어올리기 위해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수입항로 수급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 항만의 악천후로 선박 운항이 지연된 것도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됐다.
수입항로에선 중량화물이 다수 선적되는 점도 선복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피 기준의 수송능력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중량 기준으로 만선이 되는 데다 운항일정까지 늦어지면서 현지 화주들의 선복 잡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해운업계는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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