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와 민간해양구조대원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청사 대강당에서 해양구조협회와 민간해양구조대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사고 예방과 사고 현장에서의 민·관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여수해경은 지난달 20일 오동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화재 당시 화재 진압에 참여한 민간해양구조대원 김정기씨와 평소 민간 구조역량 강화에 힘써온 한국해양구조협회 김명신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민간구조세력 활성화 및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민간 해양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 간 소통하는 시간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시간이 이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민간 구조세력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구조실적이 증가해 해양경찰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협조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 수난 구조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여수 관내 한국해양구조협조(전남 동부지부) 및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총 440명이 등록돼 활동 중이다. 민간 해양구조 세력은 지역사회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바다 사정에 정통한 어민 등 해양종사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해양경찰과 협력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의 초동대응부터 수색·예인 참여 등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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