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류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팔, 자율운송로봇, 무인 지게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보고 물류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물류산업대전이 16일(화) 개막했다.
2011년부터 개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운송·서비스·보관·IT·물류설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전시회로서,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후원한다.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물류설비 개발 업체,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등 164개 기업이 총 572개 전시관을 열어, 첨단 물류장비와 서비스 등을 홍보한다.
특히 로지피아를 통해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두산산업차량은 넓은 부스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장비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팔, 자율운송로봇, 무인 지게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신 물류경향를 한 눈에 살펴보고, 물류산업의 발전 전망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주최측은 특히, 국토교통 연구개발(이하 R&D)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그 간 정부 R&D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이 개발한 물류분야 첨단 장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글로벌 투자 설명회, 첨단물류기술 활용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우선, 16일(화)에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투자전략 및 통관절차 세미나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 말레이시아(투자조정청), 태국(무역진흥국)의 정부관계자 및 시장전문가가 참석하는 동남아시장 투자전략 설명회와 해외기관-국내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도 개최된다.
17일(수)에는 4차 산업혁명 첨단물류기술 활용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선 블록체인, 스마트 물류시스템 솔루션, 물류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물류분야 활용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택배 등 생활물류의 성장과 로봇·드론 등 첨단·신기술의 등장으로 물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며 "생활물류 육성, 적정 안전운임 산정, 물류산업 첨단화, 해외진출 지원 등 물류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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