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6 17:12

SM상선 지난해 영업손실 479억…적자개선

매출액 2배 늘어난 6855억…건설부문 영업익 104억

 


SM상선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100억원 가량 줄였다.

16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M상선(해운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6855억원, 영업손실 479억원, 당기순손실 599억원을 각각 냈다.

2017년에 견줘 매출액은 3293억원에서 2배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588억원에서 19%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해운부문에서 5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던 SM상선은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밀어내기 수요로 북미항로 시황이 반등하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건설부문에선 매출액 248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511억원을 거뒀다. 2017년의 3636억원 376억원 166억원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72%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배(207%) 늘어났다. 해운과 건설을 합친 전체 실적은 매출액 933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 당기순손실 88억원을 기록했다.

SM상선은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뒤 같은 해 말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했으며, 합병 상호는 SM상선을 채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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