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100억원 가량 줄였다.
16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M상선(해운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6855억원, 영업손실 479억원, 당기순손실 599억원을 각각 냈다.
2017년에 견줘 매출액은 3293억원에서 2배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588억원에서 19%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해운부문에서 5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던 SM상선은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밀어내기 수요로 북미항로 시황이 반등하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건설부문에선 매출액 248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511억원을 거뒀다. 2017년의 3636억원 376억원 166억원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72%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배(207%) 늘어났다. 해운과 건설을 합친 전체 실적은 매출액 933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 당기순손실 88억원을 기록했다.
SM상선은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뒤 같은 해 말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했으며, 합병 상호는 SM상선을 채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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