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6 09:50

일본 ONE,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스크러버 설치

닉슨 CEO “1만4000TEU급 유력”


일본 3대 선사 컨테이너선사업 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해 내년 초에 현재 운항 중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를 장착할 방침이다.

ONE 제레미 닉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터미널운영사콘퍼런스(TOC) 아시아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닉슨은 구체적인 컨테이너 선형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ONE이 운항하는 1만4000TEU급 선박으로 보고 있다.

ONE은 지금까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대응책으로 유가할증료 도입만을 밝힌 바 있다. 닉슨은 앞서 스크러버 설치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만 말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스크러버 설치 예정인 컨테이너선은 540척으로 파악된다. 척수 기준으로 전 세계 컨테이너선대의 약 10%, 선복량 기준으로 약 20%를 차지한다. 지난해 11월 말 척수 기준 6%에서 4개월 새 크게 늘어났다.

선사 별로 스위스 MSC가 180척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만 에버그린이 90척이다. 이 밖에 덴마크 머스크 50척, 우리나라 현대상선 41척 등으로 집계됐다.

ONE의 발표로 주요 원양 컨테이너선사 중 스크러버 설치 계획을 밝히지 않은 곳은 중국 코스코와 이스라엘 짐라인, 필리핀 PIL 등으로 줄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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