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시아 간 초대형가스선(VLGC) 일일 용선료가 3년 만에 3만달러대까지 인상됐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와 일본 지바 간 8만4000㎥급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일일 용선료는 일주일 전에 비해 36% 오른 3만3272달러를 기록했다.
VLGC 운임이 3만달러대까지 상승한 건 2016년 초 이후 처음이다. 미국 휴스턴 석유화학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일부 항로가 폐쇄되면서 미국산 LPG 수출이 정체되면서 중동으로 선적수요가 집중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휴스턴항은 화재 사고에다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하역이 지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의 시황수준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만간 조정 국면에 들어갈 거란 의견이다.
올해 미국산 LPG 수출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800만t에 이를 것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화재사고가 시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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