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9일 경남도청에서 ‘동북아 물류 R&D 센터에 대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 개최는 최근 진해 제덕만이 대형항만(제2신항)의 유력한 입지 후보로 거론되면서, 경남 중심 항만 재편과 신항 확장에 따른 대규모 물류단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 까닭이다.
착수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경남발전연구원은 “한반도 평화시대 경상남도 물류산업 발전 방안, 동북아 물류 R&D 센터 조성 방안, 동남권 국제물류도시의 추진 방향 등을 강구하고, 이를 경상남도에 제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팽현일 경상남도 항만물류과장은 “성공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항만 철도 항공 물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운영을 비롯해, 경남 중심 항만 재편에 따른 물류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 그리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도출해 주길 바란다”라고 경남발전연구원에 요청했다.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올해 4월 말까지 구성하고 용역 진행과정에서 경상남도 및 자문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항 확장에 따른 경상남도에 최적화된 물류체계 및 물류산업 발전 방안을 적극 발굴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동남권 국제 물류도시’는 김해시와 부산시에서 경상남도에 협조 요청한 사항으로, 경상남도와 부산시 양 지자체는 상호협의를 통해 신항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관문 항만에 맞는 물류도시 구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달 20일 착수해 이듬해 5월17일까지 14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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