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물류학회 신임 학회장에 정태원 성결대학교 교수(
윗 사진)가 선출됐다.
한국해운물류학회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회 회의를 거쳐 정태원 성결대학교 교수를 차기 학회장으로 추대했다.
여기태 인천대 교수의 뒤를 이어 학회장직에 오른 신임 정 학회장은 현재 성결대학교에서 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와 언어교육원장을 맡고 있으며, AJSL(Asian Journal of Shipping and Logistics) 부편집위원, 해양수산부 평가위원, 충남도 물류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학회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다.
정태원 학회장은 “글로벌 해운물류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임 연구인력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프로젝트 유치 등 학회 재정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회는 올해 학술지 8회 발간과 정기학술대회 3회, 국제학술대회 1회 개최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했으며 2018년 사업실적과 결산안,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학회는 회비외 수입 9481만7722원 등 총 1억81만7722원을 2019년도 총 수입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12만2451원 증가한 수치다. 지출예산은 발간비 2800만원, 국내학술발표회 1000만원, 국제교류비 1000만원 등을 포함해 전년 대비 2100만원 증가한 8800만원으로 편성됐다.
2018년 수입실적은 전년 1억1196만3473원에 비해 667만원 증가한 1억1862만9023원이었다. 매년 학회 종신회원 및 단체회원이 줄고 있으며, 회비납부실적이 저조함에도 한국해사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선급 인천대학교 등의 학술활동 지원과 기타수입으로 회비외 수입을 늘렸다. 지출은 예산으로 6700만원을 책정했으나 9601만원을 실제 지출하고 2261만원을 이월했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학회는 2019 해운물류경영대상 수상자로 협운해운 마상곤 회장(
사진 오른쪽)을 선정했다. 1964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한 마상곤 회장은 1971년 성창해운에 입사해 협성선박, 영창해운 상무이사를 거쳐 1976년 협운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협운해운, 신한상운, 협운스톨트항운, 윌헴슨협운쉽스서비스, 미국 조지아 항만국 대표, 협운인터내셔날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내 TSR(시베리아횡단철도) 서비스 개발과 중동지역 수출입화물수송업무 개시 등 우리나라 해운물류업계 발전에 탁월한 업적과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해운경영인이라는 점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해사문화상을 대리 수상한 부산시 항만물류담당관 정규삼 과장(사진 오른쪽)과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박현규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올해 해사문화상의 주인은 오거돈 시장에게 돌아갔다. 해사문화상은 해운물류학회가 매년 해운물류산업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1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오 시장은 해양수산부장관,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부산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항만물류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부산 신항 인프라 확충 및 해운하기 좋은 도시 기반조성 등 부산이 세계적인 물류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다양한 방면에서 해운항만물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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