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첫 콜드체인 컨테이너열차가 최근 운행을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과일을 가득 실은 콜드체인 컨테이너열차가 지난달 22일 광서국철 빙상(핑샹)국경물류센터를 출발, 상하이 민행(민항)으로 향했다. 국철빙상국경물류센터가 개설된 이래 첫 콜드체인 컨테이너열차이며, 중국-베트남(빙상-상해) 간 첫 번째 운행이다.
매월 2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정기열차는 빙상국경물류센터의 과일수입세관이 개통되면 15회로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에 가흥신역을 도착지로 추가하고 북경 정주 등으로 배후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철도부문에서 빙상을 중국의 첫 검사시험 플랫폼으로 구축해 관련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철빙상국경물류센터의 제반 기능을 완전하게 만들고, 빙상철도수입 과일세관 개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열차는 25개의 디젤 일체화 냉장컨테이너로 편성됐다. 주요 품목으로는 베트남의 용과, 용안 등의 과일로, 중국-베트남 변경우의세관에서 통관검사검역 후 국철빙상국경물류센터에서 모아 상하이 민행으로 출발했다. 전체 거리는 약 2331km이며, 일반화물열차 대비 약 50시간이 단축된 약 70시간을 운행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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