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숫자가 20곳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신규 등록 포워딩업체는 127곳으로 지난해 158곳 대비 크게 줄었다. 구별로 강서가 3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마포 19곳, 강남 17곳, 중구 14곳, 금천 10곳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폐업한 업체 수는 110곳으로 2017년 105곳 대비 소폭 늘어났다. 서울시청에 폐업을 자진신고한 업체 수는 87곳, 시청으로부터 면허를 박탈당한 업체(등록취소) 수는 23곳으로 집계됐다.
등록취소는 포워더의 기본 자본금인 3억원을 충족하지 않거나, 1억원 한도를 보장하는 화물배상책임보험이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내려진다. 총 3차례의 사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뒤 연락이 닿지 않으면 서울시청이 사업권을 박탈하게 된다.
폐업처리된 포워더를 구별로 보면 중구가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강남 17곳, 마포 14곳, 종로 13곳, 강서 10곳 등이었다.
2017년 대비 총 17곳의 포워딩업체가 순증가하면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별로 순증가 업체 수를 보면 강서가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천 9곳, 마포 5곳 순이었다. 중구 종로 서초 등은 폐업한 업체가 새롭게 개장한 업체보다 많았다. 2017년에는 53곳이 순증가했다.
지난해 휴업을 신고한 업체 수는 서대문 종로구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이외 지역으로 빠져나간 업체 수는 31곳이었다. 강서에서 11곳이 이탈해 가장 많았고, 마포가 7곳으로 뒤를 이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