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사 페스코는 중국 창청(長城) 자동차 생산 설비를 중국에서 모스크바 남부 툴라 지구에서 건설 중인 공장까지 일관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수송량은 컨테이너 2000TEU, 대형 중량물 3000t 9000㎥다.
컨테이너 화물은 중국 상하이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하는 해상노선과 중국 톈진에서 몽골 자민우드를 경유하는 철도노선으로 나뉘어 수송됐다. 수송기간은 블라디보스토크 경유가 20~22일, 몽골 경유가 16일이 걸렸다.
프레스기와 금속성형기 등의 대형 중량물은 중국항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북서쪽 브론카항까지 해상 수송된 뒤 건설 현장까지 트럭과 내륙하천으로 환적수송됐다. 단일화물 최대 중량은 145t이었다. 하천항인 콜롬나항까지 바지 수송을 한 뒤 유압식 모듈트레일러 등 중량물 전용차량에 실려 최종 목적지까지 수송했다.
창청자동차는 지난 2015년 SUV 브랜드 HAVAL을 러시아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2019년 조업을 목표로 우즐로바야 공단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한 연간 생산 대수는 15만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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