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통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징둥닷컴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9(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이하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다양한 첨단 쇼핑 기술을 선보였다.
징둥닷컴은 “쇼핑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한 부스를 마련해 CES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징둥닷컴은 드론을 활용해 도서산간 지역에 의약품 등의 물품을 공급하는 기술, 세계 최초 완전 무인 창고, 지하 도시 물류 시스템 연구 성과들을 공개했다.
CES 관객들은 부스에서 징둥닷컴의 미래 기술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물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또 가상현실 드론 비행과 증강현실(AR) 의류 피팅과 스타일링 소프트웨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징둥닷컴 창고 직원들이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게 하는 특수 외골격 로봇을 착용할 기회도 제공한다.
장천 징둥닷컴 CTO는 ”징둥닷컴은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쇼핑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갈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상업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며 “징둥닷컴은 유통의 서비스화(Retail as a Service) 전략의 일환으로 파트너사들에게 인프라와 기술을 개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무인 창고에서 가상 쇼핑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신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은 최근 한국, 뉴욕, 파리, 도쿄 등에 오피스를 설립하면 국제적인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국 오피스는 지난해 9월에 오픈했으며, 중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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