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신년사/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이재훈 회장 권한대행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해빙의 시기를 지나 완연한 봄을 기대하게 하였고,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뤄졌으며, 종전 및 평화선언, 한반도 비핵화가 심도 깊게 논의되면서 북방물류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미국의 통상 압력, 급격한 유가인상 등 지난해의 이슈들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우리 회원사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헤치고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신 회원사 임직원들의 노력과 투지에 다시 한번 더 찬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해 우리 협회는 3개사의 새로운 회원사를 영입하고, 각 분과 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해운물류업계와 원활한 유대관계를 조성했습니다. 협회와 회원사 간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 발전시킨 협회 임원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2019년 해운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연평균 BDI지수(벌크선운임지수)는 전년 대비 21.4% 상승한 1771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호한 수급 개선과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에 힘입어 벌크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해운사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진단됩니다.

해운시황은 부정기선 중심으로 다소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정기선분야도 인수합병(M&A)과 얼라이언스의 정착으로 과당경쟁 구도가 완화되어 가고 있으므로 새해에는 조금 더 좋은 시장경제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대형선사들의 블록체인 도입 등 해운업계에서도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주요 이슈에 따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도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해운선진제도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 외환거래규정 개선, 항만요율 인상 억제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회원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임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협회가 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관계기관과 협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동참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