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해양오염 피해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 한해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8건(1644리터)으로 지난해의 5건(583리터)과 비교했을 때 소폭 증가했다.
오염 원인은 선박사고에 따른 2차 피해가 4건(1277리터)로 가장 많았고, 해양 폐기물 관리업체 배관파손 1건(341리터), 유류 저장탱크 파손 1건(3리터), 폐유통 방치 1건(20리터) 기타 1건(3리터) 순이다.
지난 7월 어청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실려 있던 기름 1000리터가 유출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박 사고에 따른 2차 피해가 해양오염에 주범으로 나타났다.
한편 빌지(뱃바닥에 괸 물과 기름의 혼합물)를 무단으로 배출하거나 고의로 폐윤활유를 바다에 버리는 행위 등 고의로 배출되는 해양오염 행위는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년 2~3건 발생하던 무단배출 사례도 올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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