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량물선사 한자헤비리프트가 다목적 중량물선 시장의 침체로 함부르크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독일선사 주주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는 “해운업이 매우 어려운 운영환경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루안항에서 이 회사가 운항하던 1만2776t(재화중량톤)급 < HHL에르베 >(2008년 준공)가 압류된 것도 파산 신청에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다.
한자헤비리프트는 2011년 파산한 독일 중량물선사 벨루가차터링의 사업을 승계해 새롭게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선대 규모는 1만2000~2만t급 중량물선 14척이다. 지난해 연비 효율이 좋은 소형선을 팔았다고 밝혔다.
중량물선 시장은 2014년 후반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원유가 하락으로 플랜트 물동량이 정체되면서 심각한 불황에 시달렸으며 시장 구조조정도 본격화됐다. 시황의 본격적인 회복은 2020년께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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