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하락한 1061포인트로 마감됐다. 12일 하락 폭이 줄어들었던 케이프선은 13일 다시 급락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락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BDI는 5월31일 이후로 166일만에 11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5포인트 하락한 115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반부터 하락 폭이 커지면서 BCI는 월초보다 약 55%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최대 광업회사인 BHP Billiton의 철도 탈선이 복구되면서 운행이 재개됐지만 현물 시장에서의 운임 하락이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06달러로 전일보다 513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49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살아나고 있지만 태평양 수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94달러로 전일보다 14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낮은 운임에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508달러로 전일보다 105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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