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3분기에 두 자릿수의 실적 성장을 일궜다.
팬오션은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7715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38억원 522억원에 견줘 각각 32.1% 10.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19억원에서 올해 429억원으로 2.4% 늘어났다.
부문별로 벌크선은 매출액 5564억원 영업이익 569억원,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604억원 영업이익 11억원, 유조선은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벌크선은 매출액에서 24% 영업이익에서 20%의 성장을 거뒀다. 컨테이너선은 매출액에서 22%의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으나 영업이익에선 63%의 실적 감소를 맛봤다. 유조선사업은 매출액은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년 전의 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진출한 곡물사업은 매출액 1328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냈다.
누적 실적은 매출액 2조158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 순이익 1166억원을 거뒀다. 1년 전의 1조7392억원 1419억원 937억원에 비해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6.8%, 순이익은 24.4% 각각 상승했다.
벌크선부문은 16% 늘어난 1조5039억원의 매출액과 14% 늘어난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호조를 띠었다. 컨테이너선은 매출액 1645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19%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유조선은 매출액 914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각각 13% 87%의 역신장을 냈다. 곡물사업은 매출액 2760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곡물사업 확대 등 하림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와 벌크선운임지수(BDI) 상승으로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며 “유가 상승과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요인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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