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1포인트 하락한 130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에서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운임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BDI는 10월29일 이후 10일 동안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28포인트 하락한 196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의 부진이 지속된데다 호주 철강회사의 철도가 탈선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운임시장은 크게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CI는 단숨에 2000포인트대 밑으로 떨어졌다. BCI는 10월10일 이후 약 한달만에 20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38달러로 전일보다 1315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51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하락 전환과 더불어 태평양 수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운임 시장의 침체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27달러로 전일대비 46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2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성약 체결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모든 항로에서 시황 약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955달러로 전주보다 11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