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철도운영사 5곳 중 미국 3개사가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띠었다. 미국 경기 호조를 배경으로 한 석탄 물동량 증가와 트럭 부족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7~9월 매출액 영업 이익률은 CSX가 41.4%, CN 40.5%, CP41.6%로 미국 3사가 40% 이상을 기록했다. 캐나다 2사는 2사분기까지 30%대였지만, 7~9월 증익으로 단번에 40%를 웃돌았다. 미국 회계 기준 개정에 따라 각사의 전기 영업이익 수치가 수정됐다.
미국 유니언퍼시픽(UP)은 9개월 동안 매출액 170억7500만달러, 영업이익 63억700만달러, 순이익 44억1200만달러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28% 성장했다.
에너지와 농산품 수송이 상승세를 띠었고 컨테이너화물도 호조를 보이며 연료비 상승을 상쇄했다. UP는 운행 효율의 합리화로 2020년까지 영업이익률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CSX는 매출액 91억700만달러, 영업이익 36억2000만달러, 순이익 24억6600만달러를 냈다. 매출액은 7%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 85% 급증했다. 수송량이 증가한 데다 비용 절감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연료비 40% 증가에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미국 노던퍼시픽(NS)은 같은 기간 매출액 85억6200만달러, 영업이익 36억2000만달러, 순이익 24억6600만달러를 거뒀다.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14%, 순이익은 37% 증가했다. 컨테이너매출액이 20% 늘어나는 등 수송수입이 호조를 띠었다.
캐나다기업들은 미국기업에 견줘 외형과 이익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였다. 캐내디언내셔널(CN)은 1~9월 동안 매출액 105억1300만달러, 영업이익 40억4100만달러, 순이익 31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 순이익은 11% 증가했다. 1분기에 두 자릿수의 이익 감소를 맛봤다가 2분기 이후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내디언퍼시픽(CP)은 매출액 53억1000만달러, 영업이익 19억5700만달러, 순이익14억600만달러를 신고했다.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 뒷걸음질 쳤다. 3분기 외형 이익 모두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순이익 감소폭을 크게 줄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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