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김성범 정책기획관
(사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추가기금총회 의장으로 재선출됐다.
김성범 의장은 2011년도에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래 7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해왔고, 이번 재선출로 내년 10월까지 의장직을 맡게 됐다.
김성범 의장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하는 총회를 주관하게 된다. 의장으로서 기금 사무국 운영 및 국제유류오염보상체계 등 현안사항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2007년 12월 서해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로 인한 보상업무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구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범 의장은 1968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해양정책대학원에서 해양정책석사 학위를,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물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7회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세월호 배상 및 보상지원단 보상운영과장, 기획재정담당관, 해양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하고 올해 2월부터 정책기획관을 맡고 있다.
한편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유조선의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다. 유류오염사고 피해액이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면 일차적으로 1992기금이 약 3191억원까지 보상하고, 이를 초과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 추가기금이 약 1조1790억원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하게 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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