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윈강에 위치한 중국-카자흐스탄 물류합작거점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화물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철도자동화 상하역시스템을 거쳐 세계 각지로 운송됐다.
철도자동화 상하역은 한 사람이 3대의 갠트리크레인을 원격조종해 이뤄진다. 작업효율을 대폭 제고할 뿐만 아니라, 인력비용 절감과 조작인원의 노동강도를 낮출 수 있다. 이는 국제정기열차의 철도역 상하역 야드에서 원격무인조종시스템을 운영하는 세계적 첫 사례로, 11월부터 정식 운영개시될 예정이다.
중-카자흐 물류기지에서 레일식 갠트리크레인 무인조종시스템 주관인 진준인은 이 시스템의 운영과정을 시연했다. 스마트원격통제 소프트웨어를 열고, 지령을 입력해 철도역 야드 내의 트레일러식별정보를 거쳐 명령을 시달했다. 지령을 받은 초대형 홍색 갠트리크레인이 움직여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위치에 접근하자, 진준인이 원격조정으로 컨테이너를 집어 0.5m 들어 올려 확인 후 컴퓨터에 접속 및 장비통제권을 컴퓨터로 이관했다.
갠트리크레인이 자동으로 컨테이너를 목표물의 0.5m 위치로 옮긴 후, 진준인이 다시 원격조정으로 컨테이너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갠트리크레인은 다시 안전위치로 들어 올려져 다음 지시를 대기한다.
갠트리크레인 조작시스템 매니저 유귀병은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이 안전, 고효율, 스마트화 등의 우위를 가지고 있어 항구 건설의 새로운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며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의 발전은 아직 초기단계로 현재의 설비조종네트워크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동화 개조가 이러한 추세에 적응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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