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중국 교통운수부판공청은 멀티모덜(복합운송) 발전 3개년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동계획을 통해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주요 항만의 철도인입율을 80% 이상, 벌크화물 철도 및 수상운송 허브항의 철도인입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3개년 행동계획은 5대 방면, 16개항 주요 임무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구체적인 시간표가 정해져 있다. 판공청은 가장 먼저 복합운송인프라 보완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운송루트를 원활히 하고, 배후단지 시설을 완비한다.
2019년 말까지 무한에서 안경(안칭)까지 강-바다 직행, 강-바다 연결운송 관련 터미널의 기술개조를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상하이항외고교, 남경항용담항, 무한양천항, 소주항태창항, 악양항성릉기항, 만주항신전항, 이빈항중심항 구역 등 허브항 철도 프로젝트에 힘쓸 계획이다. 2020년 말까지는 장강간선 주요 항만에 전면적으로 철도인입을 실현한다.
판공청은 복합운송 서비스모델 혁신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항만운영사와 철강, 전력 등 대기업의 철도 강화를 통해 몽골 철도와 형주항, 악양항의 연결을 긴밀히 하고 철도-수운 연결운송조직을 개선한다.
멀티모덜 운송장비도 업그레이드된다. 판공청은 터미널의 상하역설비, 수평운송차량, 야드 하역기계 등 관련설비의 기술을 높이고, 항만멀티모덜 작업효율과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수준을 제고한다. 2020년 말 까지 장강간선 주요 항만에 멀티모덜 운송장비의 전업화, 자동화, 청결화를 실현한다.
이밖에 중국 정부는 연결운송 신동력 에너지의 발전 강화와 녹색발전을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연결운송시장 업체의 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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