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케미컬 선사 오드펠의 순손실이 대폭 늘어났다.
오드펠은 올 2분기 1억2000만달러(한화 약 13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470만달러 적자에서 손실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케미컬선의 스폿(현물)시황 회복과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터미널 매각에 따른 감손 손실액 5810만달러(약 647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적자 폭을 늘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억3670만달러(약 2637억원),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은 10% 감소한 3720만달러(약 414억원)였다.
부문별 EBITDA는 케미컬선이 8% 감소한 2800만달러(약 312억원), 터미널이 14% 감소한 890만달러(약 99억원)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케미컬선은 스폿시황이 둔화됐지만 장기수송계약(COA)이 늘어나면서, 1분기에 수익을 유지했다. 케미컬선 시황에 대해 오드펠은 “도전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3분기(7~9월) 정기 대선 수익은 2분기(4~6월)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여파에 대해서는 “케미컬선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드펠은 지난달 로테르담의 터미널운영사 두 곳의 주식 100%를 네덜란드 코레터미널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미국 투자회사 린드세이 골드버그(LG)가 보유하던 벨기에 앤트워프터미널의 지분은 2700만달러(약 301억원)에 인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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