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최근 시청 제3회의실에서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검증단 위원장에는 박재현 인제대 토목도시공학부 교수가 선출됐고, 토목분야 기술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교수 등 민간 전문가 13명이 검증을 책임진다. 검증단은 마산해양신도시 사업계획 수립, 사업 추진방식의 적정성 검토, 공사비 산정과 사업비 조달 방식의 적정성 여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실시협약 당시 약 178만㎡의 건설 사업비가 약 691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개발계획 변경 등으로 개발면적이 약 107만㎡로 변경되면서 사업비는 약 4493억원으로 조정돼 시공 중에 있다.
사업의 부지 매각 및 사업 재원 확보가 지연되면 연간 68억원의 사업비 증가가 우려되고, 대출금 1244억원이 2019년 12월에 일시 상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이 중심되어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하나씩 최적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마산해양신도시 공사비 검증단을 구성·운영한 만큼 해양신도시 사업 전반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과 궁금점 해소, 불필요한 예산 낭비 방지, 설득력 있는 논리개발을 통해 국비지원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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