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해운회담에서 일본 내 해상화물 철도수송 활성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해사국과 중국은 지난 1일 도쿄에서 중일 해운정책포럼을 열고 철도를 통한 일본 내 해상화물 일관수송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 측에서 일본 철도 수송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일본 측은 철도 수송의 문제점과 저상화차 개발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현재 철도는 비용 절감과 복합일관수송 면에서 장점이 크지만 터널 높이 제한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다. 일본 항만의 수출입컨테이너화물 90% 이상이 트레일러를 이용하고 있다.
40피트 하이큐빅 컨테이너의 통과가 불가능한 터널이 다수 있어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JR화물 철도 노선은 극히 일부로 제한돼 있다.
국토교통성은 2015~2016년 터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철도 저상화차 개발을 검토했고 JR화물은 지난해부터 저상화차 개발에 착수했다.
이밖에 일본 측은 상하이항 카페리터미널에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로 육상 수송할 때 규제가 까다롭다는 점을 제기했다.
중일 해운회담은 양국 간 정치 갈등 등으로 장기간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열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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