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동해해수청)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의 상반기 여객 수송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선박수리 등으로 <씨스타7>호가 장기간 운항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를 대체해 <씨스타3>호가 정상운항하고 있다. 또 묵호항여객선터미널의 신축 이전으로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전년 동기간 18만명보다 12.7%가 증가한 20만3000명을 수송했다.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마이즈루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이스턴드림>호의 상반기 수송실적은 여객이 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했고, 화물은 1만3000t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여객 침체는 러시아의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 감소가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화물부문 증가는 일본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중고자동차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해해수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12일까지 특별 수송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0/250
확인